경주 열암곡 마애불 - 유홍준 교수와의 만남

 

 

언뜻 기사로 접했던 이야기를 유홍준 교수의 설명으로 들으니 눈물이 날 만큼 감동적이었다.

 

1300년전 조성된 경주 열암곡 마애불은 그간 큰 바위로만 알고 있었다가 지난 2007년 발견을 하였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91224220407970&p=ytni

 

특강 내용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이라 짤막하게 남기고 싶다.

 

유홍준 교수는 열암곡 마애불을 일례로 들며 문화를 대표하는 프랑스의 르몽드 신문은 발견한 그날. "5센티의 기적"이라는 타이틀로 대문짝만하게 지면의 첫장을 채워 크게 보도한 반면 국내 언론사에선 뒷장 문화면 구석탱이 쪼그만 사진으로 겨벼히 다뤘다며 언론사를 비롯하여 국민들의 문화의식, 특히나 오피니언 리더들의 수준 높은 문화의식이 필요하다며 성토하였다.

 

진정한 선진국은 돈만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곳곳에 살아 숨쉬는 그들을 찾고 즐길 수 있어야만 한다는 내 생각을 더 강건하게 해주었다.

 

 

 

5센티의 기적. 저 콧날이 기막히게 엎어져 안깨지고 1300년을 버티고 우리곁에 있어 줬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어제 강의는 예상한 대로 가슴 벅찬 강의였다. 사람들이 진작부터 강당을 가득채우고 자리가 없어 나는 바닥에 주저앉아 들었지만 이처럼 감동적인 강의는 참 오랜만이었다. 뿌듯했다.

유홍준 교수는 저 마애불을 세우기 위해 아직도 현장에선 길을 뚫고 있다고 알려줬다. 무게 70톤의 거대한 바위를 산중에서 쉽게 세울 수는 없으니 중장비가 들어갈 길을 뚫는 것이 먼저겠다.

안전하게 잘 세워지기를 ..

 

 

 

 

동영상 - ytn http://www.ytn.co.kr/_ln/0103_20091224172323431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1883890

 

 

 

팬 사인회 중이심.